만월산 약사사 가는길
2017. 1. 22. 17:07ㆍ우리집
2017년 1월 22일 (일) 맑음
한마음 일어남에 많은 괴로움이 생겨나고 한마음 쉬어짐에 모든 장애가 사라져서 일체생명들 스스로 즐겁고 편안하다
만월산 약사사를 알리는 명칭석 뒤편에 새겨진 글귀가 오늘따라 무척 가슴에 와 닿는것 같습니다 간밤에 내린눈으로
하얗게 변해버린 세상풍경 구경삼아 겨울 나그네는 앞서간 어느 누군가에 발자욱을 따라 천천히 앞산 오솔길을 오르
다 계절도 잊은체 피어있는 목화꽃 설화도 만나보고 마중나온 까치도 만나봤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인적도 한
산한 조용한 산사에는 독경소리만이 은은하게 울려퍼지고 아침 예불을 마친 비구니스님 한분이 대형 불상앞에서 합
장을 합니다 비록 불자는 아니지만 오늘만은 풍전등화같은 조국의 미래가 너무 걱정되어 대자 대비하신 부처님께 이
나라를 구원 해달라고 간곡한 마음으로 기도 한번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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