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칼바위 능선 갔다 왔수다

2008. 9. 2. 22:31신회

2008년 9월 2일 (화) 맑음

엊그제 부터 내리던 비는 언제 그랬냐 싶게 하얀 뭉게구름과 함께 파란하늘이

청명하고 시원한 너무나 기분좋은 아침이 시작되고 있다 오늘도 믿음산악회

반가운 산님들을 만나러 가는 길은 너무나 산뜻하고 발걸음도 가볍다 관악산

입구를 지나 경로 산행코스로 접어들때만 해도 오늘 산행이 상당히 수월하겠구나

하는 생각은 칼바위 능선을 올라서면서 완전히 바꿔야만 했다 지금까지의 산행은

워밍업에 불과했고 진짜 산행다운 암릉 코스를 무사히 마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조산악대장님과 동참한 대원들 모두 정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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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은 들어는봤나 ?  그 유명한 칼바위.....   그명칭만큼이나 오금저리는 무서운 바위에요

 칼바위 능선 완전 정복 기념 촬영을 할려다가 못해서... 그냥 대원 모두를 모셔다 놨습니다

 언제봐도 의젓하게 서있는 관악산 대문입니다

 

 비온뒤 개인하늘  파란색이 너무 좋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런대로 갈만합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펼쳐지는 전망은 그야말로 댓길입니다

 믿음직한 우리 산악대장님.... 산이 있어 늘 행복합니다

 

 

 서서히 난코스로 접어 들기 시작합니다

 오늘 시계가 기가 막히네요.... 아니 뭐 별로 그저 그래  난 잘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

 아니 저쪽에 쉬운 길 놔두고 왜 이렇게 힘든 길로 가는거야 ?

  그래도 우리같이 젊은 사람들은 좀 힘든 코스로 가야 되는거 아닌가요 ? 

 

 

 서울대 캠퍼스 전경이 보이고 멀리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몸보신 시켜주신 황장로님 땡큐입니다

 

 

 

 

 

 

 

 국기봉에도 우리 대원 모두를 모셨습니다

 

 

 

 

 

 

 

 순한 양의 머리 같기도 하고  이구아나 얼굴 같기도 하고 그런데 두꺼비 바위하고  하던가요

 

 

 

 

 

 

 

 말로만 듣던 칼바위....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리고 있는 우리의 양형...뒷모습이 죽여줍니다

 칼바위 등정 성공.... 그렇지만 다시는 칼바위쪽으로는 쳐다도 안볼꺼야....  하여간에 죽~는줄 알았네 ......

 생환 기념 촬영 영원히 잊지 못할 칼바위여 !

 칼바위 등정후 안도의 한숨과 함께 환희에 찬 환한 얼굴입니다

 저 험한곳은 넘어왔다니..... 우리대원들 정말 대단합니다  저절로 애국가 생각이 납니다... 하느님이 보호하사 우리 나라 만세

 사지가 떨리고 오금이 저리는 칼바위.... 돌아갈수도 없고 미치고 환장하겠네요

 우리의 용감한 대원들... 더 위험한 직벽코스 어디 없나 ?  ㅎㅎㅎㅎㅎ

이봐 위험하니까.... 나 따라 오지말고 좋은말 할때 다른길로 내려가 

 

 호젓한 산행길 웬지 가보고 싶은 그길입니다

 

 오늘도 산행의 마지막 대미는 족욕으로 .....

 

 

 

  

 안전 하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