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3. 08:11ㆍ산사랑
2010년 8월 12일 (목) 비
엊그제 내린 비로 계곡마다 흘러내리는물이 엄청나네요 거친 물살에 훼손된 나무도 많고 등산로마저도 제대로 분간하기
어려운 산행길입니다 무더위가 막바지 기승을부리는 가운데가끔씩 내리는 소나기는오히려 시원하기도 합니다 우중산행
중에 만나는 계곡에서는 명경지수가 에메랄드빛 자태를 뽐내며 무더위에 지친 산길나그네를 사정없이유혹합니다오늘은
구파발역에서 버스를 타고 수많은사연을간직한듯 말없이 그자리를 지키고있는 수구문을 지나 덕암사에서 잠시 머물다
중성문을 지나 이름 마져도 낯설은 부왕동암문에서 오찬을하고 우천관계로 삼천사 방향으로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래도 행복한 만남과 즐거운 산행길이 너무 좋은 우정산님들의 소중한추억을 여기에 정리했습니다 다음때까지 안녕히
지하철을 타고 한강을 건너면서....잔뜩 흐린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 한데 ......
오늘은 구파발역에서 버스를 타고 갑니다
잘 정리된 정원수가 있는곳을 지나면서
수많은 사연을 간직한체 말없이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 수구문에는 서늘한 바람이 붑니다
덕암사 대웅전이 좀 특이하네요
오미자 열매가 보기 좋게 달려 있네요
비를 피해 잠시 머물면서
수없이 지나갔던 중성문앞에서
비가 와도 여전히 화이팅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과 행복을 위하여
비를 피해 부왕 동암문안으로 피신을 했습니다 피난 시절 그때가 생각납니다
이것도 잊지못할 추억으로 오래 오래 남겠지요
백제가 위례성으로 도읍을 정하고 도성을 지키기위해 축조했다는 부왕 동암문앞에서
수많은 계곡을 건너서 하산길을 재촉합니다
명경지수 사정없는 유혹에 빠져서
삼천사를 지나면서
오늘 다녀온 산행코스를 뒤돌아 보면서
며칠전 폭우로 인해 물이 범람했던 교량에 등산객들에게 위험을 알리는 경고판이 붙어 있네요 복구가 한창이네요
지금 통과하는 이곳까지 물이 찼던 흔적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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