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랑

비에 젖은 응봉산 개나리

파란하늘2 2017. 4. 6. 20:12

2017년 4월 6일 (목) 흐림

어제 부터 내리는 봄비가 오늘 아침까지도 매마른 대지위를 촉촉히 적셔주고 있네요 아직도 혼돈속에 방황하는 세상

사람들의 안타까운 몸부림은 언제까지 계속 되어야 하는지 그래서 가야 할곳을 잃어버린  산길 나그네의 마음은 오늘

날씨처럼 우울하기만 합니다 어느새 소리없이 다가온 봄처녀들의 수줍은 미소가 오늘따라 훔뻑젖은 물기때문이지 더

욱더 애처롭기만 합니다 작년에 만나보고 일년만에 찾아왔건만 그새를 못참고 이별을 준비하는 노란색 봄처녀들에게

작별인사라도 해야 할것 같아 좀 게으른 노친네들이 바쁜걸음으로 찾아왔건만 올해는 좀 늦은것 같네요 오늘도 함께

발 맞춰 주신 귀한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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