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만월산 설경이 이렇게 아름다울수가 있는지 정말 몰랐네

파란하늘2 2016. 2. 28. 23:04

2016년 2월 28일 (일) 눈

오후 들면서 회색구름이 몰려들더니 소복 소복 내린눈은 어느새 환상적인 설경으로 하얀 세상을 만들어 줍니다  지금

이순간 놓칠수 없는 아름다운 풍경을 오래도록 간직 하고 싶은 마음에 여전히 군소리가 많은 평생 동반자를 꼬드겨서

펑펑 쏟아지는 눈발 사이를 다정한 오누이처럼 발을 맞추며 만월산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아무리 솜씨 좋은 대화백이

라할지라도 감히 흉내 조차 낼수 없는 대자연의 화려한 창조물이 나의 발길을 멈추게 만드네요 그래서 금년 겨울에는

무슨 바쁜 일이 있었는지 아니면 아예 나를 잊었는지 애타게 기다려 봤지만 제대로 만나보지도 못했던 겨울여자 설화

를 드디어 오늘 만나서 그동안 못다했던 이야기와 함께 회포를 풀었답니다

 

19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