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랑
수락산 계곡물 넘칠까봐 서둘러 하산 하던날
파란하늘2
2013. 7. 11. 22:45
2013년 7월 11일 (목) 비
아직도 끝나지 않은 장맛비가 예고된 오늘 금방이라도 큰비가 내릴것 같은 잿빛하늘을 걱정스런 마음으로 바라
봅니다 누가 등떠밀며 가라고 하는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이제나 저제나 오실려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정든
님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무슨 간곡한 사연이 있길래 억수 같이 쏟아지는 소낙비를 마다않고 불원천리 그먼길을
달려 가는것인지 오늘도 그해답을 찾아서 초로의 산길나그네는 수락산 계곡길에서 거친 빗줄기를 피해 잠시 발
길를 멈춥니다 그칠줄 모르고 줄기차게 내리는 장맛비는 더이상의 산행을 허락하지 않을것 같아 정상정복에 대
한 부질없는 욕심을 접어야 할듯싶네요 그래서 수락산 중턱에서 정상에 걸친 먹구름을 뒤로하고 서둘러 하산을
했습니다 오늘도 더우나 비가 오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동참해주신 우정산님 여러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