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랑
청계산 옥녀봉을 지나서 수종폭포까지 가는길
파란하늘2
2013. 2. 1. 09:38
2013년 1월 31일 (목) 약간 흐림
대공원역을 출발하여 청계산으로 가는 그길은 언제나 그렇듯이 웬지 설레이는 기분이 너무 좋고 친숙한 풍경이
정말 반갑습니다 다만 멀리보이는 관악산 정상이 희뿌연 안개 때문인가 흐린 시야가 많이 아쉽기만 합니다 깔딱
고개를 넘어서는 산객들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글 송글 맺히고 버들강아지 가지마다 물이 오르는 계곡을 지날
때면 얼음장 밑으로 흐르는 물소리가 들리고 성미 급한 산객의 마음은 이미 새봄을 향해 달려 가는듯 합니다 청
계산 옥녀봉 가는길은 갑자기 풀린 날씨 때문인가 진흙탕길마져도 갈길 바쁜 산객들을 힘겹고 고달프게 하지만
함께 하는 우정산님들이 있어 즐거운 마음으로 빙벽이 된 수종 폭포에서 오늘의 산행길을 마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