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랑

청계산 매봉가는길에는 가을의 흔적만 남아있네...

파란하늘2 2012. 11. 9. 08:00

2012년 11월 8일 (목) 약간 흐림

옅은 구름이 아침 햇살을 살짝 가려서 그런가 스산한 기운이 내려앉은 청계산입구에는 서둘러 떠나려는 가을을 붙잡아

두려는 게으른  산객들이 제나름의 갈길을 재촉하며 그동안 참았던 사연들을 쉬지않고 떠들어대니 조용히 잠자던 산

새들도 함께 지져기는 청계산 산기슭에서 어느새 흘러내린 땀을 닦으며 외투를 벗습니다 짝잃은 저새는 님그리워 우는

새 오매불망 사무치게 그리운 그님을 행여 만나려나 오가는 길손들에게 눈길주는 산길 나그네는 끝내 보이지 않는그님

이 아쉬워 가던길 멈추고 뒤돌아 보고 또 돌아 보는 저새는 아마도 슬픈 가을철새인가 봅니다 오늘은 청계산 입구역을

출발하여 매봉을 가르키는 팻말을 보고 왼쪽길로 접어들어 매바위와 매봉을 만나보고 옛골 방향으로 하산을 했습니다 

짧은생을  마감하고 퇴색하여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고갯길을 넘어서니 아직도 뒤늦은 늧가을 꽃단풍이 지친 산객들을

반갑게 맞이 합니다 오늘도 함께 동행하신 우정산님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는 청계산 스타일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