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몰아치는 청계산을 오르다
2008년 11월 27일 (목) 비
아침의 눈을 뜨니 앞산 언저리에 먹구름이 짙게 깔려 있고 부슬 부슬 내리는 가랑비는 쳐다만 봐도
너무나 처량하고 한심한 느낌이다 이비를 맞으며 산행길을 나서는 나는 과연 제정신인가 ? 그러나
지금 이것도 내가 살아가는 인생에 한부분이고 어찌 맨날 마른날만 있을손가 ? 가다보면 힘들고
고달픈 고생길도 있게 마련인 것을..... 이제 우리 곁을 떠나는 가을날의 마지막 인사인가 늦가을
가랑비가 갈색 낙엽위를 촉촉히 젖시는 가운데약속한 그곳 양재역에는 청계산 산신령이 집합명령을
내린것도 아닌데 이미 도착한 우리 양정산악회 산님들이 반가운 손길을 잡아주니 이보다 더 큰 행복
도 없는것 같다 제법 굵은 빗줄기가 양어깨를 타고 내리는 가운데 제정신이 아닌 열한명의 전사들은거칠것 없는 산행길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청계산 원터골을 출발하여 청계산 기를 듬뿍 받는 다는
돌문바위를 세바퀴씩 돈다음에 특전사충혼비에서 자미 가신님들의 명복을빌어주고 매바위를 지나
청계산 매봉(582미터)를 정복하고 석기봉 만경봉은 다음을 기약하고 절고개능선을 따라하산 지난번
산행에서 올랐던 이수봉을 우회하여 서울대공원 방향으로 하산 하는 청계산 완주 코스를 이번에도
안전하게 안내해 주신 조산악대장님에게 감사드리며 비가 오는 가운데 동참해주신 양정산악회 회원
들 모두 모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양정산악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만날때까지 모두 안녕
다음산행은 관악산입니다 12월4일 (목) 10시반 관악산 입구 시계탑입니다
청계산 정상 매봉에는 오늘 비가 내렸다
한형 ! 비오는데 형수님에 산에 가라고 하든교 ? 응 비 맞아도 오래사는데 지장없다고 얼른 가라고 하든데 ㅎㅎㅎㅎㅎㅎ
그저 집떠나면 고생이라고 했건만... 만복씨 집에 가고 싶어 ?
완전 무장하고 일단 출발 합니다
비를 맞으며 산행하는 우리 산님들 모습 아름 답지 않습니까 ?
송형 ! 형수님이 산에 간다고 하니까 뭐라고 하시든가요 ? 있으면 귀찮다고 가서 안와도 좋은데 제발 다치지나 말라고 하드라고 김기환씨 말 잘듣고 ㅎㅎ
이순간에 왜 웃는거야 ? 정말 모르겠네... 혹시 내얘기하면서 웃는거는 아니겠지 ?
조형은 아주 산에서 사시는 것같아요 ... 네 그렇지요 집에서 아주 내놨어요 ㅎㅎㅎㅎㅎ
카메라에 담고 싶은 그것은 과연 뭘까요 ?
잎사귀는 온데 간데 없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네요
회장님! 우중산행 최고의 패션입니다
비오는 마당바위에서도 한컷 큐
비오니까 형수님이 가지 말라고 하지 않던가요 ? 당연이 가지 말라고 하지 그런데 내가 안가면 산악회가 끝장난다고 하니까 웃기지 말라고 하드라고 ㅎㅎㅎ
양형 사과 맛이 끝내줍니다.... 다음에 또 가지고 온다고요 ? 고맙기는 하지만 너무 부담되실텐데
사과먹으면서 잠시 한형께서 무슨 얘기를 하신것 같은데 뭔 얘기하신건지 아는사람 있어요 ? 없으면 말고 .....
우리 다같이 하여간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
연무가 짙게 깔린 청계산에 모습이 너무 좋네요
돌문바위를 열심히 돈 우리 회원님들 효험을 보셨는가 모르겠네요....
나라위해 먼저 가신 특전용사 여러분 고히 잠드소서 .....
매바위를 지나면서
매봉 정상 도전 성공 기념 촬영 양정일보 톱기사 사진입니다
오늘 촬영한 사진중에 가진 그럴듯한 작품사진입니다
안전 하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