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항을 찾는 사람들
2013. 11. 18. 18:45ㆍ우리집
2013년 11월 18일 (월) 눈 조금
얼굴을 스치며 지나가는 바람이 어제보다 많이 차갑게 느껴지는걸 보면 동장군을 만날날도 머지 않은듯 합니다
맑게 개인 파란하늘이 보기 좋더니만 갑자기 찾아온 잿빛하늘에서는 하얀 눈비가 대명항 세찬 바람과 함께 흩어
집니다 분주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을걷이가 끝난 황량한 벌판을 지나 초지대교를 넘어서 대명항에 도착하
니 짭쪼롬한 바다내음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 가네요 제발 한마리라도 나와 주기를 간절히 바라며 낚시대를 던지
는 강태공들의 한가로운 풍경에서 어쩔수 없이 느낄수 밖에 없는 삶의 무게를 잠시 잊어봅니다 그러다가 새우젖
한통 사고 뻘뻘 기어 다니는 게 한바가지 사가지고 날씨도 너무 춥고 그래서 얼른 차타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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